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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만 봐도 반짝반짝한 알도와 귀여운 꼬끼에뜨에 반하지 않을 수 없을거에요.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되서 좀 그려 봤네요^^ 디디에 레비 글/벵자맹 쇼 그림/김현아 옮김   간지에 이런 예쁜 글이 있어요. 소원을 들어주는 착한 요정 꼬끼에뜨. 울 아이는 꼬끼에뜨에게 어떤 소원을 빌었을까요?       그림이 예쁜 장만 뽑으려고 했는데 너무 많네요. 유난히 등껍질이 작은 알도는 커다란 집을 갖는게 소원이래요. 그래서 요정 꼬끼에뜨가 소원을 들어줘요. 그런데 큰 집에 혼자 있으려니 너무 무섭다고 꼬끼에뜨보고 같이 있어 달라고 하네요. 꼬끼에뜨가 꽤를 내어 아주 추운 날씨를 만들고 동물들이 달팽이 알도의 집에 찾아와서 함께 즐겁게 산다는 내용이에요.   대략의 줄거리는 간략하게 소개해 드렸지만 글 내용이 너무 재미있어요. 큰 아이가 보고 또 보는 부분인데요.. 아마도 방이나 욕실의 갯수보다는 놀이방 때문이었지 싶어요. 무려 12개나 되는 놀이방. 저희 집에도 이런 집이라면요^^     그 때문인지 저희 아이들과 키즈 카페에 자주 간답니다. 자주 가는 곳 12개도 꼽아 볼까요ㅋㅋ 다음으로 미루죠^^   책 보고 그림 그리기를 해 보았어요. 큰 아이가 제법 꼬끼에뜨를 예쁘게 그렸더라고요. 작은 아이는 달팽이 정말 잘 그리는데 오늘따라 색칠하기에 빠졌길래 오빠 사진을 찍어 줬더니 울고 불고ㅠㅠ 사인펜 들고 눈물 닦아 이마가 저 지경이 되었더라고요. 어찌나 웃기던지 한참 웃다가 거울 보고 오라고 했는데 보고는 자기도 우습던지 웃고 오네요.      아이들 때문에 울기도 하고 웃기도 많이 합니다.

이 그림책은 꼬끼에뜨가 집을 갖기를 원하는 달팽이 알도 의 소원을 들어두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사건 속으로 아이들을 초대합니다. 알도는 달팽이에요. 하지만 알도의 집은 무척이나 작았어요알도는 꼬끼에뜨에게 커다랗고 멋진 집을 선물해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꼬끼에뜨는 요술봉을 휘리릭 휘둘러 새 집을 지어줬어요. 방 72개, 욕실 48개, 부엌 6개에다가, 도서관도 있었어요. 그런데 그날 밤 알도는 새 집에 혼자 있는 것이 무섭다면서 꼬끼에뜨에게 함께 있어달라고 부탁했어요. 하지만 이렇게 꼬끼에뜨에게 매일매일 함께 있어 달라고 부탁하자 꼬끼에뜨는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달팽이뿐 아니라, 코알라, 사자, 곰, 기린, 코끼리 등의 동물들을 등장시켜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코끼에뜨와 동물들의 표정과 행동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내 흥미와 웃음을 동시에 불러일으킵니다. 마지막에 절대로 집 안에 있는 물건들을 함부로 만지면 안 돼! 라고 외치는 알도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그럼 요정 꼬끼에뜨와 달팽이 알도의 이야기 속으로 떠나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