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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도서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을 읽고 나서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기분 아시나요? 그냥 막 좋아요. 복잡한 생각 없이 술술 읽히는데, 읽고 나면 묘하게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지는 그런 책 있잖아요. 딱 그런 느낌이었어요.

저는 원래 그림책 잘 안 보거든요. 애들 보는 책 같고, 내용도 뻔할 것 같고. 근데 이 책은 왠지 모르게 끌렸어요. 그림도 예쁘고, 제목도 뭔가 철학적인 느낌이 들고. 무엇보다 주변에서 다들 좋다고 하니까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큰맘 먹고 한번 읽어봤는데... 와, 진짜 신세계였어요.

이 책은 그냥 그림책이 아니에요.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이 담겨 있는 철학책 같아요. 물론 엄청 어렵거나 딱딱한 내용은 아니에요. 그냥 소년이랑 동물들이랑 이야기 나누는 건데, 그 대화 하나하나가 마음을 울리는 그런 느낌이랄까? 읽으면서 아, 나도 저렇게 생각해야겠다 하는 부분도 많았고, 그냥 위로받는 기분도 들었어요.











가끔은 기대도 괜찮아요

도서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에 나오는 동물들은 다 각자의 개성이 뚜렷해요. 소년은 순수하고, 두더지는 엉뚱하고, 여우는 신중하고, 말은 현명하죠. 이들이 함께 여행하면서 나누는 대화들이 정말 인상적이에요. 특히 가장 용감한 일이 뭐였어?라는 질문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라고 답하는 장면은 정말 뭉클했어요.

저도 힘들 때 혼자 끙끙 앓는 스타일이거든요. 남한테 기대는 게 싫고, 괜히 짐이 될까 봐 걱정되고. 근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아, 힘들 때는 그냥 솔직하게 말해도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쩌면 도움을 청하는 게 정말 용감한 일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어른이 되면 왠지 모르게 솔직한 감정을 숨기게 되잖아요. 힘들어도 괜찮은 척, 슬퍼도 아무렇지 않은 척. 근데 이 책은 그런 가면을 벗어던지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라고 말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 감정을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누라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라고 말하는 것 같았어요.

찰리 맥커시 작가는 이 책을 통해서 삶의 중요한 가치들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용기, 사랑, 우정, 희망... 이런 것들이죠. 근데 그걸 억지로 가르치려고 하지 않고, 그냥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에 녹여냈다는 점이 정말 좋았어요. 그래서 더 감동적이고, 더 와닿았던 것 같아요. 옥스퍼드대학 출판부의 표지 디자이너로 일했던 이력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는 것 같아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제 자신을 많이 돌아보게 됐어요.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는 걸까? 나는 어떤 가치를 추구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걸까? 이런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지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하게 됐죠. 물론 답은 아직 찾지 못했지만, 그래도 괜찮아요. 이 책에서처럼, 천천히 알아가면 되니까요.

가끔은 길을 잃어도 괜찮고, 넘어저도 괜찮아요. 중요한 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믿음, 그리고 함께 걸어갈 친구들이 있다는 사실이니까요. 도서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은 그런 믿음을 주는 책인 것 같아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좋아하는 거겠죠? 저도 이제 이 책의 팬이 될 것 같아요.

혹시 아직 이 책을 안 읽어보셨다면, 꼭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힘든 일이 있거나, 마음이 복잡할 때 읽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분명 위로와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저처럼요! 아, 그리고 그림도 정말 예쁘니까, 눈으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 진짜 후회 안 하실 거예요.

이 책은 그냥 술술 읽히는 그림책이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 않아요. 어쩌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어요. 특히나 요즘처럼 힘들고 지치는 시대에는 더더욱 그렇겠죠. 그래서 저는 이 책을 많은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어요. 특히 어른들에게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이 책을 통해서 위로와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이 책을 읽고 나니, 왠지 모르게 세상이 조금 더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저도 조금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요. 찰리 맥커시의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은 그런 힘을 가진 책인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저 요즘 그림 그리는 거에 조금씩 재미 붙이고 있거든요. 물론 엄청 못 그리지만, 그래도 그냥 끄적끄적거리는 게 좋더라고요. 이 책 보면서 그림 연습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언젠가 저도 이런 따뜻한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 책, 진짜 강추해요! 삶이 힘들 때, 위로받고 싶을 때, 그냥 힐링하고 싶을 때... 언제든 꺼내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도서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은 여러분의 마음속에 작은 빛을 선물해 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