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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는 요리책

jbvva 2024. 2. 24. 05:00


제목부터가 정말 속된 말로 죽인다.!!!!섬뜩하게 다가오기도 하고 요리는 요리인데 무엇이 들어가는 음식이길래 과격한 단어인 죽이는~이라는 말을 사용한 것일까?한 수를 월등히 뛰어넘은 정말 요란한 죽이는 요리책-하긴 요즘 방송에는 너도나도 요리에 관한 한 다양한 연령층에 어울릴만한 소재의 발굴과 더불어 보기만 해도 군침이 꿀꺽 넘어가게 만드는 영상미가 압권이긴 하지만 이 책은 그런 범주로 생각한다면 오, 마이 갓! , 헐, 어머나! 를 연발하게한다. 책 속에 나오는, 그것도 추리, 스릴 소설에나 나오는 내용들 속에 들어 있는 음식에 관한 레시피와 함께 사진이 들어 있고 더군다나 작가가 직접 소설 속에서 나오는 인물들이 어떤 설정 하에 이런 음식을 만들게 되었는가에 대한 상황을 곁들인 요리 설명, 자신이 직접 가족을 위해, 또는 즐겨 먹는 음식에 대한 레시피로 구성이 되어 있다. 정식으로 차려진 코스를 연상케 하는 책의 구성은 참여한 작가의 쟁쟁한 이름과 함께 익살스러움이 묻어난다. 같은 뜻을 품고 있더라도 참여한 유력 용의자들 이란 말을 붙인다면 훨씬 독자들의 입장에선 당시 읽었던 책을 연상시키는 이중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센스를 가미한 책이기에 차례를 훑어보는 것부터, 일단은 스릴이고 추리고, 저 멀리 내 주위에 놓고 실질적으론 눈이 저절로 책으로 빠져들게 한다. 브랙퍼스트, 애피타이저, 수프와 샐러드, 앙트레, 사이드 디쉬, 드링크로 순서를 잡되 그 안에서는 이 방면에 이름을 기억하고 있는 독자라면 반가워할 사람들의 명단이 쭈욱 자리를 잡고 어서 오라고 연신 손짓을 한다. 어때요? 내가 쓴 소설 속에 이런 음식은 이렇게 만들고 사실, 난 이러한 배경 속에 등장인물이 이런 심정으로 만들었을 것이란 가정 하에 음식의 표현을 했답니다.~ 뭐 이런 식의 호객행위라면 당연히 독자들로서는 발길이 머물 수밖에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사실 추리와 스릴이 주는 묘미는 심리전, 육체적인 부딪침 속에 여러 가지 상황에 맞게 독자들을 흥분시키는 묘미, 특히 죽음에 이르는 원인이 음식과 연결이 되어 독성으로 같이 발전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짧은 유익한 제공의 단서들에 대한 안내는 추리를 좋아하는 독자들로서는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게 한다. 이러한 장르로써 자리를 잡은 점에 한 발 더 나아가 미국 미스터리작가협회 MWA가 음식과 살인의 연계성을 고려해서 책을 발간했다는 점이 부러움을 산다. 음식이 주된 인간의 에너지원이고 보면 스릴이나 추리 속에서 등장하는 인물들 간의 고조된 갈등이나 긴장, 그 안에서 잠시나마 숨을 돌릴 수 있는 매개체로서 음식의 역할은 작은 소품 일지 모르나 배경의 커다란 그림 안에서는 그 역할이 작지만은 않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그렇다면 무엇을 먹는 것이 좋을까? 아니, 이 기회에 한번 천천히 따라 해 보는 것은 어떨지..주요 음식 소재와 요리 법을 읽고 있노라면 배경이 되는 타국의 음식의 근원, 더 나아가 근원에다 플러스가 가미된 현지의 음식으로 자리를 잡은 또 다른 음식의 향연을 눈으로 즐길 수 있게 구성한 점이 돋보인다. 어깨를 움츠리고 손과 발에 땀이 뒤섞인 긴박한 느낌 속에 아침식사는 어떤 식으로 하면 좋을까? 하드보일드식, 아니면 그냥 전 날에 폭음을 했기에 아침을 거르고 산뜻하게 샐러드와 간단한 커피만으로 해결을 할까? 이도 저도 아니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파스타, 손 조차도 까딱하기 싫다면 리 차일드가 권하는 커피를 내리는 방식으로 한 잔의 여유만으로 하루를 즐길까? 어쩜 이 모든 정식 코스를 제대로 한 번 마음을 크게 먹고 제대로 먹어 보는 것도 꽤 괜찮을 것 같은데, 스릴, 추리 모두 좋아하는 독자들이여!그대들은 어떤 코스로 정하셨는지요?죽이는 요리책이란 제목이 갖는 이중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도 즐길 수 있는 책이다.
하드보일드 아침식사, 스릴 넘치는 메인 요리, 코지 디저트까지!
미스터리 작가의 식탁에 초대합니다

1953년 로알드 달은 자신의 단편소설에서 추리소설 역사상 요리가 사용된 최고의 반전을 기록한 바 있다. 메리 멀로니는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하는 남편의 머리를 꽝꽝 언 양고기 다리로 후려쳐 죽인다. 이후 사건 현장에 나온 형사들에게 양고기다리를 요리해 대접하고, 그렇게 형사들은 살인의 흉기를 맛있게 먹어치운다.

물론 이 외에도 요리와 살인이 공모한 기막히게 멋진 이야기들은 많다. 음식과 살인이 어우러진 장면 역시 미스터리 소설 역사상 셀 수 없다. 미국 미스터리작가협회MWA는 음식과 살인이 소설 속에서 얼마나 밀접히 얽히는지를 생각할 때 이 주제에 마땅한 대접을 하지 않는 것은 ‘범죄’라고 판단, 이에 특별히 미스터리 팬들을 위한 요리책을 내게 되었다.


BREAKFAST 아침식사

앨라페어 버크
엘리 해처의 럼주에 적신 누텔라 토스트 _ 10
마거릿 마론
노트 할머니의 구운 토스트 _ 12
벤 H. 윈터스
팔라스 형사의 달걀 세 개짜리 오믈렛 _ 13
J. A. 잰스
슈거로프 카페의 스위트 롤 _ 14
맥스 앨런 콜린스, 바버라 콜린스
휴일의 달걀 요리 _ 17
리처드 캐슬
다음날 아침을 위한 핫케이크 _ 18
태미 캘러
간단하고 만들기 쉬운, 글루텐프리 바나나 빵 _ 19
캐런 하퍼
주키니 빵 _ 20
프랭키 Y. 베일리
야생 블루베리 레몬 피칸 통밀 머핀 _ 21

APPETIZERS 전채요리

에이드리언느 바보우
루비 이모의 얄란치 _ 24
넬슨 드밀
남성우월주의자를 위한 소시지 파이 _ 26
케이트 화이트
교활한 콩 딥 _ 27
할런 코벤
마이런의 게살 딥 _ 29
캐서린 콜터
빅 뱅 과카몰레 _ 30
샌드라 브라운
미스터리 크래커 _ 31
로라 립먼
에피 이모의 연어 볼 _ 32
수전 M. 보이어
엄마의 피멘토 치즈 _ 34
캐슬린 앤트림
치즈 마늘 아티초크 딥 _ 36
캐서린 홀 페이지
루비 장식을 한 쉐브르 치즈와 엔다이브 _ 37

SOUPS AND SALADS 수프와 샐러드

리 웨이트
죽이게 맛있는 메인 주의 차우더 _ 40
코니 아처
닭고기 아티초크 타라곤 수프 _ 41
J. T. 엘리슨
아브골레모노 _ 42
웬디 혼스비
마리 할머니의 뿌리채소로 만든 비시스와즈 _ 44
데이비드 하우스라이트
콘 차우더 _ 46
메리 히긴스 클라크
자이언츠 경기가 있는 밤을 기념하는 메리의 칠리 _ 49
토머스 H. 쿡
채식주의자 칠리 프롤로그 _ 50
존 매커보이
파산자의 굴라시 _ 51
트위스트 페일런
태국식 레드 카레와 사과 배 처트니가 들어간 라 리스트라의 당근 수프 _ 52
메리 앤 코리건
골라 만드는 채소 샐러드 _ 53
리사 킹
바질 시포나드와 올리브 비네그레트를 올린 가지 카프레제 샐러드 _ 54
모 월시
실패한 감자 샐러드 _ 55


ENTREES 메인요리

데이비드 모렐
토머스 드 퀸시의 파스타 없는 파스타 _ 58
로렌조 카르카테라
마리아 할머니의 파스타 푸타네스카 _ 60
레슬리 뷰드위츠
펜넬 잣 파르팔레 _ 62
레이먼드 벤슨
칼로리 폭탄 맥 앤 치즈 _ 64
조엘 샤보노
시험의 피자 _ 65
수 그래프턴
킨제이 밀혼의 피넛 버터와 피클 샌드위치 _ 67
켄 루드윅
레노어 슈나이더맨의 미식가의 키시 _ 68
다이앤 에밀리
캘리포니아 크로크 마담 _ 69
앨런 올로프
킬러 두부 _ 70
펠릭스 프랜시스
비프 스트로가노프 _ 71
길리언 플린
비프 스킬렛 피에스타 _ 72
그렉 헤런
그렉의 뉴올리언스식 슬로쿠커 미트볼 _ 74
샬레인 해리스
샬레인의 소박하지만 최고로 맛있는 딥 _ 77
카린 슬로터
캐시의 콜라 로스트 _ 78
케이트 콜린스
스파이시 조 _ 79
낸시 J. 코헨
살구와 프룬을 곁들인 양지머리 _ 80
베스 그라운드워터
캐러멜라이즈 양파, 케일, 망고 살사를 곁들이고
타라곤과 라즈베리를 넣은 소 옆구리살 스테이크 _ 81
루이즈 페니
마담 브누아의 투르티에 _ 82
스콧 터로
결백한 프리타타 _ 84
크리스 파본
리가토니 볼로네제 _ 86
제럴드 일리어스
전통 움브리아 포르케타 _ 88
C. 호프 클라크
양념 돼지찜 _ 89
린지 페이
밸런타인 와일드의 치킨 프리카세 _ 90
새라 패러츠키
치킨 가브리엘라 _ 92
찰스 토드
체사피크 홀랜다이즈를 곁들인 치킨 오스카 룰라드 _ 94
리사 엉거
위안을 주는 닭과 고구마 _ 96
마샤 멀러
믹의 기적의 치킨 _ 97
브래드 멜처
이탈리아식 닭 요리 _ 99
커너 스몰 보드먼
인터내셔널 치킨 필라프 _ 100
L. J. 셀러스
치킨 엔칠라다 _ 101
행크 필리피 라이언
노력할 만한 가치가 있는 칠면조 테트라치니 _ 102
캐롤린 하트
간단 연어 _ 103
킴 페이
옹기에 만드는 캐러멜라이즈 생선 요리 _ 104
캐시 라익스
새우 스캠피 _ 106
바버라 로스
가재페스토 리조토 _ 108
린다 페어스타인
가리비와 셜롯을 곁들인 엔젤 헤어 파스타 _ 109
캐롤 부게
바렌카의 참치 요리 _ 110
로라 조 로랜드
크랩 케이크 _ 111

SIDE DISHES 곁들임 요리

S. J. 로잔
란초 옵세소 라벤더 비트 _ 114
할리 에프론
이보다 쉬울 수 없는 감자 팬케이크 _ 116
이디스 맥스웰
로컬 리크 타르트 _ 117
대릴 우드 거버
브로콜리를 곁들인 체다 몬터레이 잭 치즈 소스_ 118
다이애나 체임버스
타딕(페르시아 전통의 바삭한 쌀 요리) _ 119
빌 피츠휴
양념 콩 _ 120
캐시 피킨즈
노란 호박 튀김 _ 123
루시 버뎃
새우와 그리츠 _ 124
지지 팬디언
캐러멜라이즈 양파와 콩 _ 125
리사 스코토라인
사계절 먹을 수 있는 토마토 소스 _126
앨리슨 리오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레드 소스(일명, 리오타 소스) _ 128
빌 프론지니
무명 탐정의 이탈리아 마늘빵 _ 129
메그 가디너
킨제이 밀 오클라호마 비스킷 _ 130
라이스 보엔
리스의 스콘 레시피 _ 131
안젤라 제먼
그라파에 빠진 체리 _ 132


DESSERTS 디저트

조셉 파인더
도린의 사과 크럼블 _137
실라 코널리
애플 구디 _138
게일 린즈
배고픈 스파이의 초콜릿 바나나 튀김 _139
재클린 윈스피어
실러버브 _140
다이앤 모트 데이비슨
파라라 프룻 케이크 쿠키 _142
윌리엄 버튼 매코믹
하지를 기념하는 라트비아의 정사각 쿠키 _144
로리 R. 킹
허드슨 부인의 커피 시트 쿠키 _145
존 러츠
구이 버터 케이크 _146
린다 스타지
수수께끼의 제빵사, 뉴욕 오리지널 치즈 케이크 _147
제임스 패터슨
할머니의 킬러 초콜릿 케이크 _148
메리 제인 클라크
사악하게 맛있는 시에스타 키 라임 파이 _150
샤론 파이퍼
팬, 플랜 그리고 플랜 _151
리타 라킨
레몬과 양귀비 씨를 넣은 스펀지케이크 _152
로이스 라브리사
남부의 코지 초콜릿 칩 푸딩 케이크 _153
웬디 코시 스타웁
호호호, 럼 한 병 _155


DRINKS 술과 음료

앨리슨 게일린
‘스모킹 건’ 마가리타 _ 158
저스틴 스콧
윌 선장의 고위도 지방 보드카 김릿 _ 160
피터 제임스
피터 제임스의 보드카 마티니 글쓰기 스페셜 _ 162
게리 필립스
스위치블레이드 칵테일 _ 163
척 그리브스
더 하드 트위스트 _ 164
티나 위틀
채텀대포 펀치 _ 165
디애나 레이본
마치 와세일 펀치 _ 166
베스 에이모스
홀리데이 그로그 _ 168
로라 차일즈
킬러 스위트 티 _ 169
리 차일드
한 주전자의 커피 _ 171

 

삼월은 붉은 구렁을

을 재미있게 읽어 온다 리쿠라는 작가님의 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어디서인가 이 책이 작가님께서 쓰신 미스테리이자, 상당히 의미있는 작품이라는 소리를 듣고 덜컥 구매하게 되었습니다.독서가 유일한 취미인 평범한 회사원 사메시마 고이치. 그는 단지 취미를 이유로 회사 회장의 별장에 2박3일간 초대를 받는다. 그를 기다리고 있던 수상쩍은 호사가들이 그에게 들려준 것은 저택 내에 있는 것은 틀림없으나 5년이 넘도록 발견하지 못했다는 희귀본 삼월은 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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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워도 돼요?

싸워도 돼요?말이 필요 없는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이 보기에 너무나 좋은 생활동화에요.글이 실감날 뿐더러 그림도 너무 사실적이고 재미있어서 아이가 푹 빠져 보고 있답니다.결국 모든 시리즈를 다 샀네요.지기 싫어하고 친구에게 맞고는 가만히 있을 수 없는 병관이의 마음이 정말 잘 드러나 있어요.작가님 정말 대단하세요. 극사실적인 대화들이 아주 공감됩니다.병관이의 짝꿍 한솔이는 작고 얌전한 친구입니다. 그런데 축구 시합때 한솔이가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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