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Will Never Not Ever Eat a Tomato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 의 영문판. 안 먹는 것 투성이인 여동생 로라에게 저녁을 차려줘야 하는 오빠 찰리의 새로운 음식 해석법으로 안 먹던 음식을 하나씩 먹게되는 로라. 한글판에서의 오렌지 뽕가지뽕, 초록 방울, 바다 얌냠이, 달치익쏴아 같은 맛깔나는 어감은 느끼기 힘들지만, 아이가 아는 음식 단어가 많이 나와 관심을 끌려 노력할 필요가 없는 책. 한글판에서 오렌지 뽕가지뽕.... 등은 다른 글자체와 크기로 눈에 띄게 표현되었던 반면, 영문판에서는 다른 글자와 동일해서 글맛이 좀 들한듯. 하드커버는 아니지만, 빳빳한 겉표지도 맘에 드네요.
닮은 꼴의 두 아이, 미소를 보이는 찰리가 오빠이고, 새침하게 토마토를 노려보는 아이가 찰리의 여동생 롤라에요. 이 책은 찰리와 롤라의 밥 먹이기 전쟁, 특히 편식과의 한판승부를 보여줍니다. 찰리는 어떤 방법으로 롤라의 편식습관을 고쳤을까요?

가끔, 부모님은 찰리에게 롤라의 밥을 차려주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롤라는 말도 못하게 까다롭습니다. 콩하고 당근하고 감자하고 버섯하고 스파게티하고 달걀하고 소시지는 싫다고 합니다. 그리고 토마토는 절대로 안 먹는다고 합니다. 찰리는 그런 롤라를 위해 좋은 꾀를 냅니다. 당근은 오렌지뽕가지뽕 이라고 하고, 으깬 감자는 구름보푸라기 입니다. 콩요리는 초록방울 이고 생선튀김은 바다 인어들이 먹는 바다얌냠이 입니다. 그러면 토마토는 무엇일까요?

오빠의 상상력으로 롤라는 즐거운 식사 시간을 갖게 됩니다. 식사시간마다 진땀을 빼는 부모님들과 함께 읽으면 좋은 책입니다. 이 책은 영국 도서관 연합회 선정 올해의 최우수 그림책으로 꼽힌 바 있습니다.

Two endearing siblings star in this witty story--the winner of the Kate Greenaway Medal--about the triumph of imagination over proclivity. Full co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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