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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런책을 읽게되다니 결혼전엔 결코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다. 부모가되고 아이들의 엄마가되며 겪게된 많은 변화중 하나일것이다. 생각이 많아지고 사소한것도 그냥 넘길수 없게되는등그 모든것들이나의 행동은 물론 아이들 중심으로 돌아가며 나타난것들이다. 난 결혼전에는 종교가 없었다. 당연히 종교를 가져야하는 의미도 생각해본적이 없었고, 필요성도 느끼지못했다. 그러다 커가는 아이들을 보며 종교라는것에 관심을 가지게되었다. 어떤 의미일까 가져야하는걸까 만약 가지게된다면 어떤 종교를 선택해야하는것일까? 몇년의 고민이 거듭되었지만 아직도 확실한 판단이 서지 않는다. 그것이 내가이 책을 선택한 이유였었다. 어린이에게 종교가 필요한가? 어른으로서 느끼는 어려움은, 어린이와 함께 경험하고 고민하는 삶이란 부제속에 왜 아이들이 종교를 가져야하는건지 어떤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설득력있는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기독교적 관점에서 쓰여진 이야기였기에 내가 원하고자 하는 답변을 다 찾을수는 없었지만 종교라고하는 구체적 상황에 접근하는데는 많은 도움이 되고있었다. 종교하면 이승을떠나다음생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되는만큼 죽음과 깊은 연관을 맺게되는데 그렇기에 죽음을 바라보게되는 종교적 관점에 대한 이야기로서 진지하게 포문을 연후 초자연적이고 철학적인 사고를 풀어내는 수단으로서도 종교를 해석하고있었다. 무조건 신봉하고 믿어야만 하는 종교가 아니라 왜 종교를 가져야하는지 왜 믿음이 중요한건지에 대한 근본부터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기에 조금은그 의미를 알아가게된다.그렇듯 강요하기 보단 설득하는 이야기를 통해 종교의 개념을 알아가고 믿음의 중요성을 설파한다. 하지만 마지막 결정은 부모의 몫이 아니듯 이책을 통해 종교적 신념을 설파하고있는는저자의 몫 또한 아닐것이다.아이들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문제로남겨질 영원한 숙제임을 다시금 알게된다.
이 책은 종교에 관해 아이들과 무슨 대화가 가능하겠냐고 예단하는 어른들이나 종교적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도 어떻게 대화를 풀어가야 할지 몰라 어려움을 겪는 부모, 교사들에게 아이들을 진정한 대화 파트너로 인정하고 열린 대화로 이끌어가는 법을 안내해주는 책이다.

종교 교육학자이자 독일의 대표적인 실천 신학자인 저자는 아이들의 다양한 질문의 실례를 통해 어른들이 어떻게 아이들과 종교적 대화를 풀어갈 수 있는지 설명하면서 그 대화가 궁극적으로 나아갈 바를 아이들의 종교 권리라고 부각시키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종교 교육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 종교 내적으로뿐만 아니라 교육학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의 독자들에게
들어가며

첫 번째 이야기
어린이에게 종교가 필요한가

이 세상의 비밀과 마주한 어린이들
어린이에게 필요한 것과 필요하지 않은 것
성장하는 어린이의 다섯 가지 중대한 질문
종교 교육이 어린이의 자아 형성을 방해하는가
그렇다면 어떤 종교인가

두 번째 이야기
어른으로서 느끼는 어려움

과거의 부정적인 경험
종교 교육의 현실에서 부딪히는 혼란스러움
어린이의 자기 결정 권리와 종교 권리
교육과 가정의 변화, 그리고 새로운 기회

세 번째 이야기
어린이와 함께 경험하고 고민하는 삶

어린이의 권리와 종교 교육의 실천
어린이 철학과 어린이 신학
어린이를 위한 성경 이야기
어린이와 기도하기
어린이에게 필요한 교회

전망 : 어린이의 권리와 종교 권리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